하이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민영상·황용주 연구원은 “신세계가 강남점이 입점해 있는 센트럴시티 지분 60%(1조250억원) 인수를 통해 향후 부지개발 및 증축 등을 통한 추가성장 기회를 확보했다”며 “그러나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복합쇼핑몰 신규출점이 가능한 투자금(1조원 상당액)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또 핵심 도심상권 확보를 위한 위한 백화점 업계의 경쟁심화 및 출점비용 상승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의 3분기 실적(별도기준)은 총매출액 9584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증가폭은 낮아졌고 이익감소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 실적개선도 불투명하고, 임차점포 관련 비용증가 리스크 부각과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 보수적 투자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