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 공급 많아 가격하향 안정화 전망

입력 2012-12-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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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생활주택도 늘어…세제혜택에 수요자 몰릴듯

내년에는 최근 2년 동안 크게 늘어났던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입주와 도시형생활주택의 본격적인 입주시작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매매가격과 임대수익률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2009년 이후 오피스텔과 함께 수익형부동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입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초과공급이 예상됐다.

인허가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2009년 1688가구 △2010년 2만529가구 △2011년 8만3859가구 △2012년(10월 기준) 9만6300가구로 늘어났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특성상 공사기간이 6개월~1년으로 짧아 올해 상반기 이전까지 인허가를 받은 물량의 대부분은 내년 중에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에 2배 이상(12년 1만2728가구, 13년 3만497가구 예정) 늘어나는 오피스텔 입주와 더불어 초과공급 문제가 시장의 화두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오피스텔 가격시장이 하향안정의 추이로 전망되는 주요 이유다.

최근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다만 금융 위기의 여파가 부동산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를 가져와 재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오피스텔 보유자들이 물건을 끌어안고 있어 투자할 물건이 많지는 않다.

나오는 매물도 높은 가격에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물건이 대다수여서 저렴한 물건을 찾으려는 수요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신축 오피스텔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임대 수익률이 높은 노후화된 단지에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후화된 단지를 투자하려면 투자할 단지 주변으로 공급량이 얼마나 증가할지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

저렴한 투자 물건을 찾기 어렵다면 경매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매 물건을 통해 시세보다 싸게 매입하면 임대 수익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대책을 통해 지난 4월 말부터 오피스텔도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해져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한해 면적별로 취득세 감면이 가능하다. 기존 오피스텔도 재산세 감면, 종부세 중과배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신규 청약시장은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판교 등 투자 유망지역에는 전매제한 없어 단기차익 노린 청약 수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 임대목적이라면 지역 공급상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부동산114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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