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중국음식점 매출분석, 배달ㆍ테이블 등 콘셉트 따라 매출 달라

입력 2013-03-07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에서 운영중인 중국음식점 수가 1만3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평가회사 내 상권정보사업팀인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현재 성업중인 중국음식 점포수는 1만3056 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경기상황이 어렵다고 하나 중국음식점 수는 지난 2010년(1만658곳)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짬뽕 탕수육 전문점 등 중국 음식 중 특화 메뉴로 창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늘어나는 등 가맹점 점포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기가 나쁠수록 단가가 저렴한 메뉴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규모를 보면 지난 2010년 말 2456억원(월간)이던 시장규모는 2012년 말 3210억원으로 30.7% 증가했다.

가게당 평균매출도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물가는 500~1000원만 올라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저항력이 크기 때문에 중국음식점 업주들의 고민이 많다. 통계지표 상으로도 1회 결제금액(테이블 단가)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2만9368원이던 이용금액은 2011년 2만9252원, 2012년 2만7720원으로 5.7%이상 줄어들었다.

중국음식은 일식 양식 고기요리 등과 같은 다른 외식업에 비해 메뉴의 단가가 낮고 메뉴나 가격대의 변화가 적다. 또 소비패턴이 비슷한 탓에 타 업종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적은 폭으로 변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세부지역 단위(블록)를 기준으로 평균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역 3번 출구(차이나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 북성동 신일아파트 주변 △인천 신포동 건흥아파트 주변 △경기도 동탄3동 라마다호텔 주변 등의 순이었다.

장사가 잘 되는 20곳에 대해 상권유형 분석을 한 결과 상업지역, 직장오피스가의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역세권, 주거지역이 15%, 기타지역이 10%, 대학·학원가와 특수시설(병원 등) 이 5%로 분석됐다.

또 1회 결제금액이 1만~2만원대인 곳은 주거나 배후 주거단지를 가진 지역이 많았고, 5만원 이상인 곳은 직장가나 상업지역인 경우가 많았다.

주시태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팀 연구원은 “중국음식점은 배달위주와 테이블 판매 위주, 혼합 방식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점포콘셉트에 따라 타깃 고객대가 확실히 나뉜다”며 “배달위주인 경우 배달 범위가 미치는 지역 내 경쟁점의 수, 잠재고객(배후 주거인구)의 수가 중요하다. 분석을 통해 ‘잠재고객 수/경쟁점 수=가게당 예상고객 수’를 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테이블 판매 위주인 경우 배후 직장인구 수(30~40대 남성고객), 고기요리, 횟집, 치킨, 한식 등 주변 음식업종의 분포와 매출현황 분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190,000
    • +2.75%
    • 이더리움
    • 5,566,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790,500
    • +5.33%
    • 리플
    • 3,448
    • +3.64%
    • 솔라나
    • 330,300
    • +4.82%
    • 에이다
    • 1,646
    • +14.15%
    • 이오스
    • 1,592
    • +7.64%
    • 트론
    • 426
    • +9.51%
    • 스텔라루멘
    • 622
    • +5.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7.61%
    • 체인링크
    • 40,240
    • +24.74%
    • 샌드박스
    • 1,141
    • +1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