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렸다. 전주(-0.02%)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고 서울(0.04%→0.02%)은 상승 폭을 줄였다. 경기( 0.00%)는 전주와 동일했고 인천은 0.01%포인트(p) 하락한 -0.05%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광진구(0.07%)와 용산·영둥포구(0.04%)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성동·도봉·마포구(0.02%) 등은 상승 폭이 작았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용인 처인구(-0.07%)와 고양 일산서구(-0.05%) 등의 내림 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지방은 0.05%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각각 0.06%, 0.04%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02%)보다 작아졌다.
서울은 0.02% 올랐으나 전주(0.01%)보다는 폭이 줄었다. 신축이나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거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 상승률은 0.03%에서 0.02%로 떨어졌다. 지방은 전주 0.01%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