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회와 환경의 발전 정도를 조사한 사회발전지수에서 세계 11위에 올랐다.
세계 50국을 대상으로 의식주 충족과 기본적인 의료수요 충족, 환경 등 사회의 웰빙 정도를 평가하는 사회발전지수(SPI)가 새로 개발됐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한국은 이 조사에서 59.86점을 얻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이 총점 64.81로 SPI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2위, 스위스가 3위에 각각 올랐다.
캐나다와 독일이 4, 5위에 올랐으며 미국이 6위, 호주가 7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랑스·스페인이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32위에 그쳤다.
SPI는 한 국가의 웰빙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영양과 의료지원 공기와 물 위생 등 기본적인 인간 욕구와 기초 지식과 정보, 통신 접근성 등 웰빙 기반, 교육 접근성과 같은 기회 등을 수치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HO) 등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 교수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경제학 교수들이 자료를 집계하고 다국적 회계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스콜재단 등이 지원했다.
이 지수를 만든 사회발전조사기구의 마이클 그린 이사는 “우리는 사람들의 삶에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국가가 충족시켜주고 있는 지 조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