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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유럽으로 귀족 수학여행 다녀온 아이들은 즐겁겠지만 돈이 없어 못가는 아이는 부모 원망하며 자신의 가난에 치를 떨겁니다”, “이건 학교의 문제 같네요. 학교에서 부모들에게 유럽·일본·제주도 중 선택하라고 하면 각자 능력에 맞는 곳을 선택하겠죠. 유럽을 선택한 부모와 자식을 욕하기 전에 위화감을 조장한 학교를 탓해야죠”, “학생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수학여행이네요. 그나마 제주도도 형편이 안돼서 못가는 아이들도 있을 텐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었어.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 같은 의견에 반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사립학교 다닐 정도면 학부형이 아이를 유럽으로 수학여행 보낼 능력은 된다고 봐야죠”, “자신의 능력으로 자식한테 좋은 기회를 주겠다는데 왜들 시비지?”, “당신의 아이가 상대적 박탈감 느낄까봐 겁나나요?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맙시다. 제주도든 유럽이든 설악산이든 아이가 다녀와서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된거죠”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