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과외를 받던 고교 중퇴생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여교사가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원룸에서 함께 머물며 과외 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29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연수구 한 원룸에서 18살 권 모 군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군의 시신은 이틀간 방치되다 집을 방문한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 군이 자신을 성폭행 하려고 해 이를 저지하려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권 군은 교생이던 이씨를 좋아해 학교를 그만두고 지난 2월부터 이씨와 함께 지내며 과외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