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태광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수주모멘텀은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태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늘어난 863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증설한 엘보우 라인의 안정화와 제품믹스 개선, 환율상승 등으로 매출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신규수주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증가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380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제품믹스를 통해 하반기에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물론 마진의 추가개선도 기대된다”며 “경쟁사(성광벤드) 대비 시총이 2000억원 이상 낮지만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20% 이상 차이가 벌어진 적이 많지 않고 수주와 실적모두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