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홀드’(보유상태 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6% 감소한 458억원, 매출액은 4.1% 증가한 4511원을 기록해 전 부문에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질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하회한 이유로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0.8%p 하락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고, 법인세율이 전분기대비 6%p 상승한 30.6%를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급감해 실망감을 배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분기는 계절적으로 윈터타이어 수요가 반영되는 성수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원재료 투입단가(톤당 2200달러 전망)하락이 예상되고 업황 회복에 따른 ASP 하락 압력이 약해지면서 2분기대비 1.3%p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넥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458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527억원, 세전이익은 12.4% 줄어든 45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연간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907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순이익 1450억원)대비 17%정도 하향한 수치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