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장 공백으로 검찰은 당분간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직무대행을 맡는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한상대 전 총장이 물러난 뒤에도 후임 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김진태 당시 대검 차장이 직무대행을 한 바 있다.
법무부는 차기 총장 인선을 위해 조만간 검찰 출신자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인 각계 전문가 3명 등 총 9명으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차기 총장에 사법연수원 14∼15기 중에서 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검장급인 16기가 물망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14기 중 지난해 채 전 총장과 경합한 김 전 대검 차장이 있다. 15기로는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