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한다. 또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해 13개 대형융합 R&D 프로젝트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 4차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산업기술 R&D 효율성과 성과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추진전략 및 평가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우선 기술개발 분과에선 오는 2018년까지 향후 5년간의 8대 R&D 투자전략을 제안했다. 신기술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도전적인 R&D 분야의 투자 강화,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R&D 투자 확대 등이 골자다.
또 국내 산업별 유망기술 및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대형융합 R&D 프로젝트도 도출했다. 각 업종별로 총 169개 유망기술이 도출됐는데, 창의산업 분야에선 기존 산업, 지식서비스, 바이오, 나노융합, 디자인 핵심 기술 융합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R&D가 추진되고 소재·부품 분야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에 대한 개발이 집중된다.
시스템 분야엔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 에너지 분야는 효율향상 기술 및 에너저 전달 기술 등이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해 13개 대형융합 R&D 프로젝트도 발굴했다. 산업부는 이번 13개 분야에 대해 오는 12월 초까지 후보과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관리체계 분과에서는 획일화된 사업기간·사업비 규모를 산업별 특성에 맞춰 다양화 하고 산업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신설·확대를 논의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전용사업은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자유공모 비중 확대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신설 등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