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도형 전략기술 개발 등 산업기술혁신을 위한 8대 핵심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5년간의 산업기술 R&D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3일 오후 양재동 엘타워에서 총괄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혁신계획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5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하는 법정계획으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년)은 오는 12월 수립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8개 분과작업반을 구성, 현황 및 당면과제, 주요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계획 초안을 마련했으며, 4회에 걸쳐 분야별 공청회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등 산업기술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작업반에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우선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선진 산업기술강국 도약'이라는 명제 아래 8대 핵심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산업부는 우선 선도형 전략기술개발을 위해 산업기술 R&D에 대한 정부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5년간 총 17조8000억원을 산업기술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도전형 산업기술 R&D 기획평가관리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기존 산업기술 R&D 기획?평가?관리 체계 및 프로세스를 정책목적에 맞게 재편·개선하고, R&D 사업별 지원 방식을 다변화한다.
이어 기술사업화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공급자(연구기관)-중개자(기술거래기관)-수요자(기업)가 원활히 연계될 수 있는 기술이전·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기술협력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대국 정부와 공동으로 자금 지원하는 상호보완적 기술협력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지원하는 시설·장비 구축의 고도화,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효율적 지역혁신체제 구축, 산업기술인재 육성 및 활용의 선순환 체계 구축, 국민 친화적 기술문화 조성 등을 8대 전략으로 손꼽았다.
이와 관련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공청회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에는 선제적인 유망 신산업 창출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산업생태계의 가치사슬 강화·창출측면에서 통합적 산업정책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산업기술정책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