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평 무지개…왜 수평인지 봤더니

입력 2013-1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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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평 무지개

▲수평 무지개는 일반적인 아치형과 달리 수면 위에 주로 생긴다. 지표면보다 온도차이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수평 무지개'가 화제가 되면서 일반 무지개와 다른 모양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늘에서 지면과 수평으로 이뤄진 무지개가 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지개는 일반적인 아치형 무지개가 아닌 수평 무지개. 수평면에 줄지어 떠 있는 물방울에 빛이 굴절돼 땅과 평행으로 이어진 형상이다.

수평 무지개는 수면 위에 주로 생기는 것으로 수평면에 줄지어 떠 있는 물방울에 의해서 생긴다. 모양은 태양고도에 따라 달라진다. 계절별로 태양조사 각도 42° 또는 51°를 기준으로 모양이 바뀐다.

땅에 뜨는 무지개는 지표 온도에 따라 굴절이 생겨 일반 무지개로 보인다. 반면 수평 무지개처럼 해수면 또는 수면 위에 뜨는 무지개는 온도차이가 크지 않아 수평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주 수평 무지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제주 수평 무지개, 빛의 굴절 참 오묘하네" "제주 수평 무지개, 수평으로 뜬 무지개는 처음 봤다" "제주 수평 무지개, 바닷가 사람들만 자주 본다는 그 무지개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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