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발견된 암석 소유자 "외국 반출 안할 것"...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14-03-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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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뻥튀기 설도 나돌아

진주서 발견된 암석

▲극지연구소가 경남 진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 추락한 암석이 운석인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암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된 가운데 소유자가 외국 반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서 두 번째 운석을 발견한 박상덕(80)씨 측은 발견한 암석이 운석으로 최종 판명이 나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소유자 박씨의 아들 원호(55)씨는 "어젯밤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이 맞다고 공식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연락이 왔었다"면서 "남이 없는 것을 가졌으니 좋다"고 말했다.

그는 "운석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임의로 처분하기 어렵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없던 것을 발견했는데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외국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는 운석 최종 판명 소식에도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

비닐하우스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는 등 강씨는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다.

강씨도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에게 운석을 외국으로 반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일대에는 운석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주말을 맞아 운석을 찾으려는 외지인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잇달아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두 암석 모두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되는 운석이라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한편 운석 가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체바르쿨 호수에 떨어진 650㎏짜리 운석의 가격은 무려 우리나라 돈으로 1조 4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한 운석 판매 사이트에서는 1.2g짜리 ‘첼라빈스크 운석’이 2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과 달리 금 1g 시세가 44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금보다 40배 비싸다”는 말은 뻥튀기설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석의 출처, 희귀성,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고? 대박"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 발견자 로또 맞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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