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희생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22일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가족,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희생자들과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여러분이 겪고 계신 충격, 고통, 슬픔과 분노에 대해 주주들과 가족들은 무한한 슬픔과 함께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 따르는 모든 책임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희생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지켜보며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속죄와 더불어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수습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 차남 혁기 씨가 각각 19.44%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