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전거 자가 점검법 ‘자전거 안전점검 ABC’를 2일 소개했다.
안전점검 ABC란 타어어 공기압 점검(Air), 브레이크 작동 여부 점검(Brake), 체인상태 점검(Chain)을 말한다. 타이어는 자전거에 앉았을 때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면이 7~10cm, 브레이크는 레버를 잡았을 때 중간쯤에서 브레이크가 잡히면 적정한 상태. 체인은 눌렀을 때 10~20mm 정도 눌리면 양호하다.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면 1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가까운 자전거 수리센터 20곳을 이용하면 된다.
2001년 송파구 잠실역 자전거 수리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중구 △성동구 △광진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마포구 △구로구(2곳) △금천구(2곳) △영등포구(3곳) △서초구(2곳)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등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
수리센터에서는 무료로 자전거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고, 타이어 바람이나 펑크 등을 무료로 수리할 수 있다. 타이어, 체인, 브레이크 등의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수리비 없이 부품비만 지급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17개 자치구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동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한 시민은 서울시 자전거종합홈페이지(http://bike.seoul.go.kr)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수리센터 위치, 이용시간, 순회수리일정 등을 확인하면 된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도 ‘차’로 분류돼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데다 5~6월에는 이용객이 늘며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정비 불량 시에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안전점검은 필수”라며 “평소 간단한 자가 점검을 통해 자신의 안전도 지키고 자전거 수명도 늘릴 수 있는 만큼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꼼꼼히 관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