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기존 주력사업인 SS(CCTV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한 7065억원, 영업이익 또한 44.9% 줄어든 221억원으로 전망치를 낮춘다"며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CCTV 부문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아직은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전체 이익 규모는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하반기 모멘텀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며 "문제는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대를 모은 반도체 고속칩마운터(스 마트폰 PCB에 반도체를 실장하는 장비)가 계열사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되기 시작했다"면서도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는 2%도 채 되지않기 때문에 이익에 기여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