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주년/기업사회공헌 현장을 가다] 현대제철, 2020년까지 1000가구 주거개선

입력 2014-10-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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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창호벽지보수 저소득독거노인 가옥 에너지 효율 높여

현대제철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CSR) 브랜드다.

올해 첫 활동에서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창호,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현대제철은 대상 가구를 2013년 130가구에서 올해 140가구로 확대했고, 2020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ㆍ포항ㆍ당진ㆍ순천 등의 지역사회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해까지 43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지난 6월 실시한 희망의 집수리 대상 가구 중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한 곳 경우 가옥이 노후화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한겨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는 상황이라 난방비가 월평균 17만원 정도 지출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같은 현실을 마주한 현대제철은 집수리 사업에서 확장해 에너지 빈곤층으로 눈을 돌렸다.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단순한 집수리 개념에서 벗어나 외풍 또는 대기전력 등으로 인한 불필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까지 고려한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수요가 많은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가정 내 대기전력 절약 캠페인을 펼치는 봉사자들로 지역의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 내 에너지절약 신청가구를 매달 1회씩 방문해 가정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을 전파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의 활동을 통해 절감된 탄소량은 1가구 기준 42.3kg으로 이는 소나무 8.5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할 이산화탄소량이다. 이렇게 절감된 탄소량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적립된다.

탄소포인트제란 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자체로부터 받는 활동을 말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참여하는 주부 봉사단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회사가 일대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큰 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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