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업계, ‘최고판매’ 신기록 행진…신차효과

입력 2014-10-01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 뉴 SM7 노바로 진격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렌토와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7 노바의 모습.(사진제공=각 사)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신차효과를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9월 국내 판매실적은 각각 4만7789대와 3만860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제네시스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른바 ‘롱런’ 현상을 보이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총 2053대 팔려 출시 이후 꾸준히 2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는 9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인 1만2147대의 2배가 넘는 2만7596대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현대차는 두달 연속 내수시장서 판매량 5만대를 넘지 못했다. 현대차의 실적 소폭 인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분파업의 강도가 올해보다 강했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신차 효과는 아우인 기아차와 경쟁사인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에서 보다 극명하게 드러난다.

기아차는 지난 8월 말 출시한 올 뉴 쏘렌토 활약에 힘입어 9월 내수 판매량 3만86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전월 각각 20.2%, 7.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판매 호조는 지난달 4일 출시한 올 뉴 쏘렌토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6353대가 팔렸고, 지난 9월 한 달 동안 계약 건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SUV 차종으로 한 달간 계약 건수 1만대 돌파는 스포티지R이 출시된 2010년 8월 이래 약 4년여만이다. 현재까지 올 뉴 쏘렌토는 누적 계약 대수 1만8000여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9월 신차 뉴 SM7 노바와 지난 7월 출시한 SM5 디젤의 선전으로 2년 7개월만에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르노삼성은 9월 내수 5954대, 수출 1만648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7.1% 늘어난 총 1만648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0.1% 증가한 9월 내수 판매실적은 뉴 SM7 노바가 견인했다. 지난달 출시한 뉴 SM7 노바의 경우 577대를 판매하며 기존 SM7 모델에 비해 2배 이상 팔렸다. 지난 7월 출시한 SM5 디젤모델도 SM5 전체 판매 물량의 47% 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지엠도 9월 출시한 2015년형 쉐보레 말리부와 알페온의 활약에 힘입어 1~9월 내수 누적판매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1만421대 판매고를 올렸다. 쉐보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9.0% 신장했다. 이 실적은 지난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최고 판매량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LT프리미엄 트림 출시와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5년형 모델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한 알페온도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8% 대폭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07,000
    • -0.24%
    • 이더리움
    • 4,990,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0.21%
    • 리플
    • 2,075
    • +0.14%
    • 솔라나
    • 330,500
    • -1.05%
    • 에이다
    • 1,407
    • +0.14%
    • 이오스
    • 1,124
    • -0.88%
    • 트론
    • 283
    • +1.43%
    • 스텔라루멘
    • 673
    • -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3.33%
    • 체인링크
    • 24,880
    • -2.05%
    • 샌드박스
    • 841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