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시작했죠. 자부심이나 보람 같은 건 모르겠어요.”
경기 여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유모 씨의 말이다. 그가 캐디 일을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비교적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을 뿐 오랫동안 비전을 가지고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골프강국을 자부
“바늘구멍 취업문을 뚫어라!”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들이 바빠졌다. 바늘구멍으로 묘사되는 취업문을 열기 위해서다.
바늘구멍 취업문을 열기 위해 골프채를 든 학생들도 있다. 골프산업 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는 골프 관련 학과 학생들이다. 이들은 골프선수와 티칭프로 이외에도 골프계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김기세 KS레저개발 대
골프장 500개 시대다. 골프전문 TV채널 2개, 골프 관련 학과도 10여개나 생겼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 골프 인구가 증가했다. 이제 ‘골프=귀족스포츠’라는 편견은 사라지고 있다. 관련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아직도 골프 관련 업종·직종에 대해 생소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골프, 직업의 세계’. 골프 관련 직업의 다양성을 소개, 골프
“골프학과에 다닌다고 하면 다들 선수인 줄 알더라고요.”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3학년 권지훈(24) 군은 골프선수가 아니다. 일반전형으로 골프학과에 입학, 골프전문가가 되기 위해 이론과 실기는 물론 학사관리부터 졸업 후 진로까지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뒤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며 주니어 시절을 보낸 권지훈 군은 다른 친구들과
“전국 골프 관련 학과가 급증하고 있다. 프로선수 양성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골프 대중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야 할 때다.”
허남양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교수의 말이다. 국내 골프산업이 성장하면서 골프 관련 학과도 크게 늘었다.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골프를 특화시켜 전공자를 선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국내에서 골프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의외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골프 대중화와 골프시장 확대로 인해 골프 관련 업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나 티칭프로에 불과했던 직업 선택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우선 골프학과 졸업생을 환영하는 기업이 많다. 골프에 대한 이해도와 정보가 빠르고 골프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골프시즌을 앞두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골프장들의 직원 충원이 한창이다.
졸업시즌과 맞물려 취업이 어려운 취업준비생이나 취업재수생들은 골프장을 한번쯤 노려 볼만하다.
골프장은 골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 골프장 인사담당자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신입사원인 경우 골프에 관한 기본적
골프로 대학에 갈 방법은? 수시와 정시모집이 있다.
그런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끝낸 상태다. 특기자 우수학생을 뽑은 골프수시모집은 올해 졸업하는 학생은 물론 이미 졸업한 프로골퍼들이 대거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골프명문을 지향하는 건국대를 비롯해 연세대 등은 이미 선수를 확보한 상태다. 국가대표
제2회 글로벌 골프장 마케팅 컨퍼런스가 티골프스튜디오(대표 전현숙) 주관으로 12월2일 곤지암리조트(경기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골프장의 미래를 조망할 이번 컨퍼런스는 일본에서 131개 골프장을 소유 및 경영하고 있는 PGM그룹의 임원과 잔디전문가들이 방한해 최근10년간 일본 골프산업의 변화와 운영전망, 잔디 관리 및 비용절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