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임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된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는 1956년생으로 경북 영천 출신이다. 대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석세스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공직에는 외무고시 15회로 입문했으며 외교부 북미국장,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 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와 주말레이사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한 정통외무관료 출신이다.
조 신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외무고시(5회)를 거친 정통 외교관이다. 국가안보실 최초로 비군(非軍) 출신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안보실장을 맡았다.
정 실장은 2004년 외교부 공보관 시절 인연을 맺은 정동영 의원의 추천으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0번에 배정되면서 제17대 국회에 발을 들였다. 외교관 출신 국회의원은 정 실장이 처음이었다. 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그 어느 때보다 책임이 막중하다.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대외 문제가 임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북한핵 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대표적이다. 당면 현안들은 단순히 국방 문제를 넘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등 전 분야에 걸친 ‘고차방정식’이 된 지 오래다. 외교부, 국방부 등 한 부처만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 검사를 발탁하는 파격인사에 이어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외교부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국가안보실장 △통일외교안보특보 등 청와대 내각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한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는 새 정부의 확장적 안보정책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정의용 신임 안보실장은 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정상과 전화통화 자리에도 배석할 만큼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에는 외교 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으로 일했으며,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 내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러 등 주요 4강(强) 대사에 대한 인선 검토에 들어가면서, 먼저 주중대사로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권 초기 미국,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량감 있는 인물들을 주미·주중 대사에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 내정설이 도는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향후 정책을 주도할 브레인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선 기간 공략을 발굴하고 조언을 한 문재인 캠프에는 정치인, 교수, 전직 관료 등 무려 430여 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면면이 경제계의 최대 관심사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계파
대선까지 한 달여. 19대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만큼 대선 후보들의 내각 밑그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정부는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곧바로 엄중한 안보·경제 위기에 대처해야 만큼 주요 공직자 후보 구성이 정권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미리 인재를 준비해 두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6일 김정남 피살 사건 등을 거론, “혹시라도 안보 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안보 적폐”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안보 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발족식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 최근 일련의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이 조기 대선 정국의 돌발 변수로 떠오르면서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다시 불어닥친 북풍(北風)을 타려는 중도·범보수 주자들과 달리 진보진영 주자들은 보수의 북풍몰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북한 변수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