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만이 자사 채용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채용포털 사람인이 373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3.2%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51.4%), 대기업(47.6%), 중소기업(30.2%)의 순으로 지급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지급 형태
면접 보신 적 있으십니까? 공채 면접 말입니다. 저도 9년 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쫄깃해 집니다. 그날 뭘 입었는지, 회사까진 어떻게 갔는지, 면접서 무슨 말을 했는지, 내 옆자리 앉아있던 사람은 누군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에게 보낸 문자만 또렷하네요. “떨어질 것 같아”
구직자들은 면접을 볼 때마다 평균 10만원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에서 지급하는 면접비는 3만원 수준으로 비용 때문에 면접을 포기한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538명을 대상으로 ‘면접 지출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면접에 한 번 응시할 때마다 평균 10만4900원을 지출했다.
지출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