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미국·유럽의 실물경제 호조에 힙입어 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산타랠리를 벌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엔화 약세에 발목이 잡힌 채 지지부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스피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로 최하위권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
내년 코스피지수가 선진국 주도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보이며 연말 2250pt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머징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국내 증시 이익 모멘텀은 하반기 이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
8월 코스피지수는 상승동력(모멘텀) 부재로 인해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으로 수익을 낸 종목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한 다음달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최저 1820에서 최고 2010선이다.
백관종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달 코스피가
증시 전문가들은 유망업종으로 IT,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를 꼽았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최고 22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여전히 IT와 전차군단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과 엔화 약세가 이어갈 전망”이라며 “IT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동차
국내 석유화학 3사의 실적과 주가가 올해 곤두박칠 쳤다. 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중국의 수요감소, 셰일가스 대비 가격 경쟁력 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들어 24만55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34.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금호석유화학은 27.51%, LG화학은 22.42% 떨어졌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철강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 반등을 막는 근본적인 요인이 ‘공급과잉’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5월11일(금)부터 2013년 5월 10일까지 최근 2년간 철강업종은 7160원에서 5125원으로 28.42% 하락했다. 2011년 7월 26일 772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한국증시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네가지’가 없기 때문이다. 엔저(低)로 인한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모멘텀 부재, 정부와 통화당국 정책보폭 차이,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외국인 수급 공백이 최대 약점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 호재에도 불구하고 연초 후 1900선 박스권 안에서 맴돌고
국민연금이 금융투자 업계의 사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연금 출신이 다른 기관의 주요 직책에 잇따라 기용됐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선임된 SK증권 김성욱 리서치센터장(전 국민연금 주식위탁팀장 겸 리서치팀장)을 비롯해 교보증권 장재하 자산금융본부장(전 국민연금 증권운용실장), 공무원연금 유승록 자금운용단장(전 국민연금 주식운용팀장), 흥국자산운용 한동주
증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럽,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들이 속속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꿈쩍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으로 장밋빛 전망이 줄을 잇고 있음에도 증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다.
이에 ‘유동성 파티’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당혹감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정책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45분 한때 2000선을 돌파해 지난 5월2일 2004.53 이후 약 4개월 보름여만에 2000선 등정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연준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가 확인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오는 10월 코스피지수가 2200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14일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괴리감 있는 강력한 조치가 나와 코스피가 20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며 “다만 여전히 투자에 대한 심리는 편하지 않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단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조정을 이어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