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고기를 얹어 먹고, 굴을 넣어 먹는다. 누군가는 초당두부 만두로 대신한다. 식재료만 봐서는 어떤 요리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꿩고기 요리도, 굴국밥도, 만둣국도 아니다. 설을 대표하는 고유의 음식 떡국이다.
“떡국에 꿩고기와 굴이 웬 말이냐?”고 따져 물을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떡국이 틀림없다. 지금까지 쌀떡에 쇠고기 고명, 김이 들어간 떡국만을
‘생방송 투데이’이 대구떡국과 죽순 대구찜 등 신년 대구밥상을 소개했다.
1일 저녁 6시 5분 방송된 S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우리 맛 로드’ 코너를 통해 겨울철 진객 거제도 대구밥상이 전파를 탔다.
입이 커서 대구로 불린다는 대구는 물을 자주 뿌려주면 빛깔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구는 경남 거제도의 효자 생선으로
겨울이 시작되면 미식가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생선이 있다.
입이 크다고 그대로 이름이 된 대구다. 대구는 찬 바다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이자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으로, 가덕도와 거제도가 가로막는 경남 창원시 진해와 마산 앞바다인 진해만 일대에서 많이 잡힌다.
진해만에서 잡힌 대구는 주로 진해 용원항과 거제 외포항에서 경매하는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