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로 8일 새로 확인된 70대 여성 환자가 확진 이전에 여러 곳의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감염이 모두 '병원 내 감염'이라는 점에서 메르스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한 것은 추가 전파의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병원 명단을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자택 격리자를 위한 상담센터를 신설해 적극적 대처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8일 의협은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병원과 그 기간이 공개가 됐으므로 이 자료를 전 회원에게 배포하여 진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밀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공기 전염은
대한병원협회가 당초 7일 오후로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에 있어 정부와 민간과의 혼선 및 갈등이 가중될 전망이다.
앞서 병원협회는 지난 5일 정부가 메르스 환자 발생 의료기관 명칭을 비공개하는 것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판단, 자체적으로 공개 방침을 정하고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돌연 취소한 바 있다.
병원
정부가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메르스 발병 보름만에 정부가 병원을 공개한 것은 아무 의미 없는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국이 환자 접촉 병원과 발병 지역에 대해 지금까지 비공개를 고수하면서 해당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격리 조처가 제대로 이뤄
메르스 병원 명단 공개
정부가 7일 공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병원은 서울, 경기, 충남, 대전, 전북 등 모두 5개 시ㆍ도에 위치한 24개 의료기관이다.
공개된 병원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직접 발생한 곳은 4개 시ㆍ도 6개 의료기관이고, 나머지 4개 시ㆍ도 18개 의료기관은 메르스 환자가 증상 발현 이후 확진 판정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 직무대행 최경환입니다.
메르스와 관련하여 어제 귀국직후 관계장관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그 결과를 포함하여 몇 가지 대응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가 병원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는 상황임을 재확인하였으나,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격리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 병원의 추가 공개를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 대책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회의는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처럼,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제2차로 병원 명단을 공개하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들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 역사에 메르스 발생 병원 이름이 그대로 게재됐다. 이같은 정부의 엇박자 행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이 우려했던 3차 감염자가 3명이나 나왔고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