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실히 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을 위해 기관명 공개를 꺼리는 것이 아니다"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 발생을 우려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정부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발병 지역과 접촉 병원의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메르스 감염자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