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험사가 연 보험료 1000원 미만 소액 보험이나 제휴 보험을 이용해 민원건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지만 보험민원을 대폭 줄이겠다던 최수현 원장의 공약 의지가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생명·손보사들이 직원에게 연간 보험료 1000원 미만의 보험 계약을 대거
금융권의 민원개선 노력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이나 보험료 인상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10곳 중 3곳의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특히 씨티·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외국계은행은 등급이 내리며 최하위를 차지했고 증권사의 경우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은 5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금감원은 4등급 이하의 금융회사에 민원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