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발공사(GJC) 사태와 태영건설 사태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반복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부동산 PF 부실 위기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당국의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했다. 다만 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반복하는 데에 오히려 독이 될
“태영건설 불똥에 건설업계가 다 타 죽게 생겼다.”
국내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는 업체의 A 대표는 “태영건설 사태가 건설업계 전반의 신용리스크로 이어져 ‘돈맥경화’가 심화할까 걱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용리스크는 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한 가능성이 큰 상황이 이르는 상태다. 신용리스크가 커지면 기업은 자금조달 시장에서 조달 비용이 늘고, 이로 인해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를 위해 자구계획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채권단의 마음은 붙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최후통첩 시한인 주말 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8일 채권단은 아직 태영그룹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내놓
한 총리 "경영책임, 경영자가 져야"금융당국, 오늘 PF 점검 회의"11일까지 추가 자구안 없으면워크아웃 개시 동의 못해" 통보채권단, 자구안 약속 이행 촉구
태영건설이 신청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두고 정부는 “자구 노력이 없으면 지원이 어렵다”고 압박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태영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을 포함한 강도 높은 추가 자구계획을 주말까
태영건설이 신청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대한 결론이 나흘 뒤 나온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오너일가의 사재출연을 포함한 강도 높은 추가 자구계획을 이번 주말까지 내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태영 측은 깜깜무소식이다. 금융당국은 태영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까지 고려해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 측은 금융당국과
태영건설이 내놓은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자구안이 채권단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행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은 법정관리 진행 시 우발채무 규모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불어나 기업청산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에선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담을 느낀 금융권이 현 수준의 자구안을 수용해 회생하는 방향으로 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신청이 불발되면, 회사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워크아웃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지만, 법정관리는 사실상 기업활동을 멈추게 돼 회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까지 진행된다.
4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채권단 400여 곳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8일 대통령실 업무보고 앞서 브리핑…‘새출발기금’ 필요성 강조 김 위원장 “법정관리 신청 어렵고, 신청 후 불이익 크다” “새출발기금 운영방안, 금융권과 논의…확정된 게 없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을 둘러싼 도덕적해이 논란과 관련해 기존에 존재한 회생제도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대통령실 금융위 업
기업회생 유예기간을 한 달여 남긴 쌍용자동차의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관련 업계와 쌍용차 등에 따르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인수 후보인 HAAH오토모티브 사이에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매각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 조건을 사이에 두고 의견 차이를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노사는 21일부터 열린 16차 교섭의 밤샘 협상을 통해 22일 이 같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의 임금동결이다. 노조는 29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최종 타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성과금 150%,
수출입은행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성동조선을 쪼개 팔자는 의견을 법원에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승중 수은 행장 직무대행(전무이사)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원에 분할매각도 가능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성동조선의 3개 야드(구역) 중 1야드만 떼서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잡초는 ‘쇠락’의 기운을 먹고 자랐다.
철제 외벽과 슬레이트 지붕만이 우뚝 서있는 공장에도, 발길 닿지 않는 보도블록 틈새에도, ‘임대’ 팸플릿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오피스텔 앞에도, 한동안 공터로 남을 학교 부지에도.
13%.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이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차지했던 면적이다. 속절없이 떠난 두 거대기업의 빈자리는 여전히 군산을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공동으로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해외 인수·합병(M&A) 매물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20일 밝혔다.
해당 설명회는 해외투자에 관심이 있는 금융투자회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트라가 해외에서 발굴한 해외 매물 중 유망 매물들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두 기
[편집자주]
‘아수라장(阿修羅場)’.
회생법원의 첫 인상이다. 내내 고개를 떨군 기업 대표와 한숨과 고성을 번갈아 내뱉는 주주들, 잠자코 절차를 따르는 채권단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시공을 초월한다.
회생이란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에서 희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깊은 좌절이다. 회생은 아득한 죽음의 기억이 가까스로 토해내는 날숨이다. 이투데이가 희망과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 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우선협상자가 됐다. 만약 성공한다면 20년 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우조선의 주인이 민간사업자로 바뀐다.
대우조선은 2000년 대우그룹 해체에 따라 산업은행 주도의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그 이후 수차례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정치권을 의식한 공무원은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하는 중소 부품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상 완성차 업체들은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 고정비 절감을 대책을 세우기 때문이다. 이 경우, 중소 부품사들에 불똥이 튀어 실적이 악화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공산이 크다.
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라 부품사들은 ‘풍전등화’의 상황
대한상의·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의 재입법을 건의하고 나섰다. 부실징후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했다.
기촉법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GM과 관련해 배리앵글 회장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매각할 계획임을 알렸다.
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앵글 사장은) ‘우리가 매각을 원한다면 빨리 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번 여야 원내대표가 배리 앵글 G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몰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재연장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활을 건 상황이다.
13일 금융당국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정무위 여당 간사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주 중 기촉법 관련 당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기식 금감원장의 비위 논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가 수정합의한 자구계획을 받아들여 조만간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할 예정이다.
11일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 노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구계획에 대해 회계법인 등 전문기관이 검토한 결과, 노사가 수정 제출한 방안이 기존 컨설팅에서 요구한 수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