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회원권을 보유 중이던 골프장의 부도로 11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거래소 부산사옥에서 열린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은 "공공기관 방만경영에 대한 비판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공기업인 예탁원이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매입 및 처분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공기관 11곳이 보유한 골프 회원권이 3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11개 금융공공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회원권은 전국 35개 골프장에 총 40구좌로 집계됐다. 매입금액 기준으로는 368억원이다.
골프회원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은 기업은행으로
산업은행 등 산은금융지주 계열사들이 811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산은지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산은금융지주 자회사가 보유중인 회원권 총액은 811억원에 달했다.
산업은행은 4개의 골프장회원권(75억원)과 8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