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당국이 현지에서 불법 선교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외국인 4명을 구금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당국은 지난 12일 동부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한국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인·이집트인·미국 여권을 소지한 스웨덴인 등 모두 4명을 체포해 불법 선교 혐의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빈 하미드 벵가
리비아 경찰이 한국인 1명 등 외국인 4명을 불법 선교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경찰은 지난 12일 동부 벵가지에서 한국인 1명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인·이집트인·미국과 스웨덴 이중국적자 등 총 4명을 체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기독교 선교 서적을 인쇄하고 유포하거나 불법 선교에
불법선교 혐의로 리비아 보안당국에 체포돼 한달이 넘도록 조사를 받아온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가 7일 오후 현지 일반구치소로 이감됐다고 외교소식통이 8일 전했다.
두 사람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 리비아 대사관은 두 사람에 대한 영사접근을 시도하고 가족과의 면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리비아측은 "상부
주 리비아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정보담당 직원이 리비아 당국으로부터 간첩으로 의심받아 조사 받고 추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대사관의 정보담당 직원은 현지에서 북한 관련 첩보와 방위산업 정보 등을 수집하는 활동을 벌여오다 리비아 당국에게 적발됐다. 이에 리비아 당국은 해당 직원을 조사하고 지난 6월 18일 추방
한국과 리비아와의 관계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한국인을 체포한데 이어 영사접근권 마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주한 리비아 대표부의 업무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미심쩍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리비아 현지에서 체포된 한국인 구씨는 불법 선교와 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