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당국이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등 외환건전성 제도개편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원화 채권과 외환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심리적 측면에서는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16일 채권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외국계은행 지점의 국내 영업이 크게 축소됐다는 점, 스왑베이시스 축소에 따른 차익거래 유인이 줄었다는 점, 바젤I
‘아베노믹스’의 엔화 공습이 시작됐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조총이었으나, ‘아베노믹스’는 엔화 다발로 한국경제와 수출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전시상황인 2013년의 환율시장에서 임진왜란에 종지부를 찍었던 ‘노량대첩’의 전략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어떤 대책이 최선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이미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
엔저 대공습을 유도한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한국경제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일제히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며 통화전쟁에 나서 자국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동안 원화 실질가치는 고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
신흥국에 속하는 우리로서는 마땅한 대응책이 사실상 없어 글로벌 환율전쟁의 최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환율이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가파른 데 대한 위기감을 내비친 것이다.
신 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 규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환율의 변동성보다는 쏠림현
정부가 자본 유출입 규제에 적극 나선 것은 가파른 환율 하락에 대한 발빠른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 라는 정부의 1차 개입조치 발표가 있던 지난달 27일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환율이 올해 고점(5월 25일, 1185원50전) 보다 10% 정도 뛰었으며 최근 3개월 간 5% 절상됐다”며 “(이런
정부가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 규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금 모니터링 강화, 외환건전성부담금 완화 등 환율방어 대책을 연일 내놓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의 양적완화에 제동을 걸면서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성 관리를 위한 정부의 규제정책은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채권시장이 정부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 발표한 후 국채 수익률이 치솟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추가 외환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채권 매수 심리가 단기간에 크게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일 0.01%포인트 하락한 2.83%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시장에 대한 정부의 구두 개입에 이어 외국환은행에 대한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축소하자 환율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정부는 27일 환율시장 개장 직후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비율 한도를 25%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 10시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내린 1083.8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날
외환당국이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비율 한도를 25.0%씩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80원 수준에 접근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실제로 2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085.5원으로 마감했다. 27일에는 1.0원 내린 1084.5원에 개장하는 등 1080원선에 근접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환율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을 25% 축소한다. 환율의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달러 공급을 축소하는 첫 번째 대응 조치다.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선진국의 무제한 양적완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직접 외환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27일 3차
대외 경제여건 호조에 원 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15분 현재 10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84.5원에 출발해 1084원 근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사이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환율 수준보다도 변동폭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중요한데 대외변수가 워낙 불안해서 변동폭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김 총재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면 대기업이 이를 조립해 수출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환율 수준보다도 변동폭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중요한데 대외변수가 워낙 불안해서 변동폭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김 총재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면 대기업이 이를 조립해 수출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에 매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대외변수가 워낙 불안해서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몇 가지 규제들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한 참가자가 “환율이 예상 가능한 게 좋은데 지금은 매우 불안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 총재는 “환율 변동폭이
양재룡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9일 “경상수지가 8월 이후 소폭 흑자만 내더라도 올해 전망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날 ‘7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이후 브리핑에서 “8월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금 수치만 보고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단기외채는 지난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국내에 외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원화 가치는 상승(환율 하락)했고 채권 금리는 요지부동이였다. 특히 단기외채 급증으로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점이 외환당국이 서둘러 시중은행을 불러모와 선제적 대응에 나선 이유이다.
◇“외은지점, 선물환포지션 한도 육박했다”=
기획재정부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란 칼이 외국계은행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이란 특성상 외환거래는 시중은행에 비해 많고 자본금은 적기 때문이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에 따르면 오는 6월1일부터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0% 축소하기로 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한도는 현행 250%에서 200%로,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달러 등 외화로 표시하는 채권인 김치본드 발행을 사실상 금지할 전망이다. 김치본드 발행이 늘면서 원화 변동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련부처는 19일 오후 임종룡 차관 주재로 열리는 외환시장안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규제안은 기업과 은행 간의 김치본드 스와프 거래(다른 통화로 표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품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1.50원 내린 1086.40원에 거래 중이다.
원유선물, 금속 등 상품가격의 반등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개장가는 0.90원 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