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UFC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은 격투기 팬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스크린으로만 지켜보던 UFC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격투 장면을 보기 위해 1만2000여 명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찾았다. 그들은 선수의 펀치 한 방, 그라운드 기술 하나가 적중할 때마다 웃고, 울고, 환호했다.
◇희(喜)=완벽한 승리였다. 기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득점으로 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무대를 옮겼다. 데뷔 경기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9월 18일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팬 앞에서 화려한 홈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EPL 입성 손
지난 10월 6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720경기, 190여일에 걸친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KT 위즈가 합류해 10개 구단이 144경기씩 치른 정규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0월 31일 두산 베어스가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모든 일정이 끝났다. 올해 프로야구를 뒤흔들었던
2014년 한국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자신의 가치를 빛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 달성에는 용병의 힘이 컸다. 지난해 부진했던 밴덴헐크(13승4패, 방어율 3.18)는 팀의 1선발로 부활했고 마틴(9승6패, 방어율 4.78)도 기복 없는 투구로 삼성 마운드를 지탱했다. 나바로(타율 0.308, 홈런 3
해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스포츠 스타들의 2014년은 어땠을까.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27·LA 다저스)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 중에 가장 적은 9이닝당 1.7개의 볼넷만 내주며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3월 24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엄지 발톱을 다친 것을 시작으로 3차례 부상을 당한 점이 아쉬웠다. 추신수(3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014년 스포츠계를 수놓은 인물은 누구일까.
이상화, 빙속 첫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는 한국 빙속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 2차 합계
2014년 한국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자신의 가치를 빛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 달성에는 용병의 힘이 컸다. 지난해 부진했던 밴덴헐크(13승4패, 방어율 3.18)는 팀의 1선발로 부활했고 마틴(9승6패, 방어율 4.78)도 기복 없는 투구로 삼성 마운드를 지탱했다. 나바로(타율 0.308, 홈런 3
해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스포츠 스타들의 2014년은 어땠을까.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27·LA 다저스)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다저스 선발 중에 가장 적은 9이닝당 1.7개의 볼넷만 내주며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3월 24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엄지 발톱을 다친 것을 시작으로 3차례 부상을 당한 점이 아쉬웠다. 추신수(3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014년 스포츠계를 수놓은 인물은 누구일까.
이상화, 빙속 첫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는 한국 빙속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 2차 합계
올 한해 스포츠계를 빛낸 건 스포츠 스타다. 그러나 스타들을 빛나게 한 것은 스포츠팬들이다. 올해만큼 스포츠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해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의 열혈 팬 이성우씨는 미국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고, 국내 야구팬들의 ‘팬심’은 각 구단 감독들의 수명을 좌우했다. 특히 프로야구는 4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스포츠 현장의 주인으로
기록이 입증했다. 올해도 스포츠 현장에는 수많은 기록이 쏟아졌다. 기록은 스타를 만들었고, 스타는 역사를 새로 썼다. 올 한해 스포츠를 숫자로 정리해본다.
1)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지난 5월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에게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자
500억 달러(약 53조원)를 쏟아부어 동ㆍ하계를 통틀어 가장 비싼 올림픽으로 주목받았던 소치동계올림픽은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 세계 언론은 김연아의 2연패 달성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ㆍ러시아)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은
2014년은 스포츠의 해였다. 소치동계올림픽(2월)을 시작으로 브라질월드컵(6~7월), 인천아시안게임(9~10월)까지 스포츠와 함께 숨 가쁜 한해를 보냈다.
스포츠는 우리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겼다. 온갖 사건ㆍ사고로 얼룩진 올 한해 스포츠가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승리의 기쁨은 짧고 과제는 긴 여운을 남겼
국내 최고 투수로 꼽혔던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약 280억원의 포스팅 비용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했다. 개막 이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류현진은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거르지 않으며 30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에 탈삼진은 무려 154개였다.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고,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