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르면 11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 수습책 마련과 당 지도부의 퇴진 여부를 논의한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은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정 원내대표도 빨리 의총을 소집해줘야 한다는
비박계(비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50여 명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3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지도부 사퇴를 위한 연판장 서명에도 착수했다.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무성·정병국·나경원·김용태 의원 등 40여명이
4.27 재보선 참패의 후폭풍에 쌓인 한나라당이 결국 내달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연기했다. 또 소장파의 요구를 받아들여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의원연찬회를 개최키로 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29일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김무성 원내대표가 안상수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원내대표 경선 연기에 대한 다수의 의견을 전했고,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