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동안 한적한 곳에서 책과 시간을 보내는 ‘북케이션’을 즐길 요량이라면, 이름을 널리 알린 베스트셀러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주목할 만한 신작까지 아우르는 추천 목록이 필요할 터. 서점가 전통의 강자인 소설은 물론이고 현대인의 영원한 관심사인 경제 분야, 최근 부쩍 출간량이 많아진 환경·의료·노동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주목작을 소개한다.
경제도서 ‘위기의 역사’가 7월 마지막주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9일 출간된 오건영 저자의 ‘위기의 역사’는 종합 9위로 데뷔했다. 예스24에서도 종합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기의 역사’는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뛰었던 역대 금융위기 사례를 모아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책이다. 1997년 외환위기, 2000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헉’ 소리 날 정도로 뛴 금리… 그런데 과연 처음 있는 일이었을까? 신간 ‘위기의 역사’는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인플레이션 위기 등 지난 역사 속 경제위기를 짚는다. 과거 신문 기사 200건을 발췌하고 해석을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 찰스 킨들버거 명언
“위기의 구체적인 모습은 다양하다. 그러나 구조는 단일하다.”
미국 경제사학자. 1636년 네덜란드 튤립 사기부터 1847~1857년의 철도주 폭락, 1930년대 대공황, 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등 4세기에 걸친 금융 버블 붕괴 과정을 다룬 그의 주저 ‘금융위기의 역사-열광, 공포, 그리고 붕괴’는 경제학도에게 필독서로 꼽힌
일상을 멈춰 세운 코로나19의 충격은 지금 살아가는 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혼돈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1일 팬테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는데도 상황은 나빠지고만 있다. 세계 확진자수는 2500만 명, 사망자는 84만 여명이다. 요즘 하루에만 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 처참한 재앙이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명성황후(1851.11.17~1895.10.8)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연민은 깊다. 일본 낭인들에게 무참히 살해된 그녀를 애처롭게 여기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래서인지 그녀에 대한 평가는 늘 후하다. 조선의 국모로서 손색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국민 정서를 떠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그녀를 평가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다.
‘나라를
세계상상환경학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심우경)와 국제학술대회가 10월 3일 4일 양일간 개최된다.
지구환경이 파괴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대처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실정이나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을 살릴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불안하기만 하다.
그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생태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나아진 것이 없자 서구에서는
“금융위기는 반복된다.”
유재수의 ‘다모클레스의 칼’(삼성경제연구소)은 금융과 금융위기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책으로, 저자의 문장력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금융을 왕좌 위에 걸린 다모클레스의 칼에 비유한다. 금융은 화려한 권력을 가진 왕좌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언제 떨어져 목을 날려 버릴지 모르는 칼날과
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트는 블랙 코미디 코드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6회 분에서는 남한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읊은 시구와 공주 이재신(이윤지 분)의 발언 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하는 자신이 골탕 먹이려고 했던 김항아(하지원 분)가
산업현장에서 경제ㆍ경영학 강좌가 아닌 인문학 강좌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동서양의 문학과 철학, 역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경영에 접목하기 위한 '제2기 CEO 독서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과정은 오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20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진행된다.
#전문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부실 장기화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유럽 등 선진국들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경기하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위기극복 마지막 수단으로 제로 금리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