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4일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더 발전하면 자폭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재는 초보적 정찰기능을 수행하는 무인기로 보이지만 향후 제어장치 등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면
북한 무인기, 청와대 항공기
북한 무인기가 국내 상공에서 난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수십 장의 위성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곳곳에서 비판이 쏟아졌지만 기술적 한계도 집어 봐야할 문제다.
우리 군이 운용하는 저고도 탐지레이더는 기습침투기 AN-2나 헬기를 잡아낼 수 있지만, 크기가 작고 더 낮게 날아다니는 무인항공기
북한에서 제작된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상공을 날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방공망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무인항공기가 레이더망을 뚫고 내려와 청와대와 군 부대 시설을 근접 촬영하고 있음에도 이를 모르고 있어 정부 및 군 당국의 허술한 안보체계가 비판에 직면했다.
청와대는 최근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결론난 데
백령도 무인항공기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해병대가 이를 발견했지만 격추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부근에서 발견된 지 8일만에 또 다시 무인항공기가 발견되면서 당국은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를 국외에서 긴급히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
청와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무인항공기 활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2일 오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국방·외교·통일장관과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2 차장을 소집했다. NSC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하루 앞당겨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
군 당국은 최근 북한 제품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가 연이어 발견되는 것과 관련,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의 국외 도입 방안을 긴급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일 “백령도와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에 대한 조사에서 대공용의점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날려 보낸 것일
백령도 파주 북한 무인항공기 추락
군과 정보당국은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근거는 이 기체에 씌여있는 문구 '기용날자' 때문이다. 북한은 우리말 날짜를 '날자'로 표기한다.
2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
군이 무인기를 포착하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 긴급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육군은 현재 저고도 탐지레이더(TPS-830K)를 운용하고 있지만 소형 무인항공기는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북한에서 날려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최전방지역에서 수시로 육안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