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지난 1941년 창립 이후 76년 만에 첫 신약 ‘베시보’를 배출했다. 국내제약사 2곳이 공동개발한 첫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국내 시장에서 매출 선두권을 차지하는 B형간염치료제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약효와 안전성만 확인되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경쟁약물의 특허만료에 따른 복제약(제네릭)의 무더기 등장, 후속약물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제약사들의 올해 사장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미약품, 녹십자, LG생명과학 등은 회사 기틀을 마련한 전문경영인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회사를 떠났다. 일동홀딩스, 셀트리온, 제일약품 등은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꾀하는 모습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신약개발로 위기 극복" 약속 실천 후 퇴임
15일 업계에
LG생명과학이 14년간의 독립경영을 청산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독립경영만으로는 글로벌 제약사 도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모 기업 품으로 다시 돌아간다. LG생명과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투자로 자체개발신약 2개를 발굴하는 등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LG생명과학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LG생명과학이 분사 이후 14년만에 모기업 흡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룹 차원에서 왕성한 투자를 통해 의약품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흡수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LG생명과학 입장에선 든든한 현금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반면 14년 동안 고집스럽게 진행한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며 홀로서기에 간신히
제약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들이 사업 제휴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다국적제약사-국내제약사, 국내제약사-바이오벤처 등 양사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해주는 제휴에 치중했지만 최근에는 유사한 강점을 보유한 업체들도 손 잡는 실속형 제휴가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업체간 제휴를 통해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속속 등장했다.
◇국내 경쟁사
글로벌제약사들이 야심차게 한국 복제약(제네릭) 시장을 두드렸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다진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국내제약사들이 평정한 시장에 뒤늦게 진입해 ‘히트 제품’ 하나 발굴하지 못하는 처지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발사브이’, ‘로살브이’ 등 총 23개 품목의
한국 제약사 대표들이 ‘바이오 코리아’라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란 세포ㆍ단백질ㆍ유전자 등을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의약품을 약효가 동등하게 복제한 것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기우성ㆍ김형기 셀트리온 공동대표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로 최근 미국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내달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심은 신뢰 경영의 씨앗이 성과로 싹을 틔우고 있다. 구 회장의 신뢰 경영은 그동안 비주력으로 설움을 받던 비주력 계열사들을 주력 계열사로 바꾼 힘으로 작용했다.
10일 LG그룹 등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신뢰 경영 터전에서 일부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계열사는 당연 LG화학이다. 그
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10명 중 6명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부산대·경북대·영남대 등 영남권 3개 대학 출신이 전체 지방대의 60%를 점해 약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말 재계 인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학 및 지역 편중이 여전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같은 편중으로 영
LG생명과학은 이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51차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당뇨병 치료 국산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G생명과학에 따르면 학회 첫날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총 2부에
LG생명과학은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Eupenta)’의 해외 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등 5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액상혼합백신이다. 제조기술의 난이도와 검증된 원료확보, 그리
주요 제약회사 등기임원들의 2014년도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지난해 유한양행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으로 이끈 김윤섭 전 대표의 연봉은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김윤섭 유한양행 전 대표에게 △급여 4억5500만원 △상여 2억900만원 △기타근로소득(자녀장학금) 2486만원 등 총 6억8
LG생명과학의 난임치료용 배란유도제 '폴리트롭'이 중국 의약품시장이 본격 진출한다.
LG생명과학은 중국의 유건의약그룹(Weijian Pharma Group)과 폴리트롭에 대한 현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양사간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건의약그룹은 중국내 임상수행 허가가 완료된 폴리트롭에 대한 임상ㆍ등록, 독점판매를 담당하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
인사 시즌이 시작되는 매년 이맘 때 재계에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재계의 리더’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기업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이번 연말 정기인사는 ‘조직 안정화’와 ‘내실 다지기’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LG생명과학은 지난 29일 중국 웨스틴 베이징 호텔에서 자체개발 필러 이브아르의 출시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산 필러로는 처음 중국시장에 진출하게된 이브아르는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이 15년간 축적된 자체 고유 기술인 고분자 히알루론산 교차결합 기술을 적용해 국내 첫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국내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최소 10여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외이사들이 자사주를 무더기로 매입했다. 한라건설의 경우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지난달 14일 자사주 1만6240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주식 수를 749만1515
2012년이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재계가 내년도 핵심 경영을 진두지휘할 인물 판짜기에 나섰다.
새로운 준비는 바로 ‘인사’에서 시작된다. 특히 세계 경제위기의 지속과 환율하락으로 ‘저성장 장기화’가 고착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만큼, 주요 그룹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쉽지 않아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재계의 올해 정기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이 상업화가 임박한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경쟁사에 매각하는 등 김인철 전 사장과는 다른 극과 극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 사장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주가는 일단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 연초에 다국적제약사인 한국화이자제약과 제네릭(복제약) 판매 제휴를 맺은 이후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