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엘비스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로 지역적·환경적으로 열악한 소외계층의 뇌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17일 이투데이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진행된 ‘2025 테크퀘스트’에서 “소외당하는 계층들에게 뇌와 관련한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
인간의 장기 중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진 뇌는 아직 미지의 영역에 남아 있다.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의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뇌 질환은 전 세계 장애 원인 1위이며 10억 명 이상이 앓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비용이 뇌질환 연구에 쓰인다. 미국을 비롯해서 여러 정부가 뇌 질환 해결의 중요성을 인
한국고등교육재단 신임 대표로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가 1일 취임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나무를 심듯 인재를 키운다. 30~40년 후에는 이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 것이다”라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선대회장은 이러한 철학으로 사재를 출연, 한국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당면 과제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세계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모이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메디컬 코리아 2024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
9일(스웨덴 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 영예를 안은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학교 교수(77세)는 미국의 노동경제학자다.
특히 역사적 고찰을 통해 여성 노동력과 성별 소득격차, 소득 불평등 등 여성 노동과 관련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학자로 유명하다.
골딘 교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 배경에는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가 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인재보국(人才報國)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1973년 SK 단독후원으로 첫 전파를 탄 ‘장학퀴즈’가 18일 방송 50주년을 맞는다.
1972년 MBC는 장학퀴즈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
필자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5년여간 진행해 온 칼럼 집필을 접는다. 더욱 바빠지는 상황이 되기도 하였지만, 긴 기간 써왔고 이쯤 다른 참신한 주제로 글을 써 주실 분에게 넘기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기고를 마치며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칼럼 내용이 기업과 마켓, 혁신에 관한 것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의 인생 커리어를 돌아보는 계기
물가가 올라가고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이 거의 기정사실이 된 듯하다. 경제라는 것이 시기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위로 상승하는 그래프를 그리며 발전하기는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소비위축 행동으로 넘어가면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활동 효율이 더욱 중요한데, 특히 마켓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니즈가 집중 반영된 생산과 브랜딩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모든 소비 산업군이 레이다를 돌리던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제는 그 중심이 분포의 꼬리 부분인 젊은 밀레니얼과 더 어린 제트 세대로 옮겨가고 있다. 밀레니얼이란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가장 나이 많은 밀레니얼이 이제 41세, 가장 어린 나이가 벌써 26세가 되고 있다. 앞쪽 밀레니얼의 소득 수준
지난 추석을 전후한 일주일 동안 미국 뉴욕에서는 ‘뉴욕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 행사가 열렸다. 디자인 전략과 소비자 상품, 서비스 전반을 다루는 연구와 일을 오래 하고 있음에도 시간도 잘 맞지 않아 근래는 자주 찾지 못했는데, 올해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수년 동안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
아무래도 필자가 학교에서 행정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항상 고민해야 하는 것이, 어떤 프로그램 활동과 커리큘럼이 교육이라는 마켓에서 이 학교의 마켓 포지션을 굳건히 하고, 나아가 더 증대시킬 수 있는지이다. 이는 사실 다른 조직에서도 필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어떻게 하면 특정 기관이나 조직이 그들이 속한 활동 공간이나 마켓에서 리더가 될 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하루가 다르고, 컴퓨터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그래픽 기술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점점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하이테크 기반의 기만’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어찌 보면 아직 초기 진행 상태라 우리가 크게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사회와 기업, 정부 차원의 노력이 없으면 그 확산성과 심각성이 큰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딥페이
필자는 학장을 하기 전에 대학에 설치된 최고위과정(executive education)의 최고디렉터(executive director) 직책을 맡고 있었다. 최고위과정의 참여자들이 회사의 의사결정자들이고, 이들의 주 이슈와 책임 중 하나가 성공적 혁신을 진행하는 것이다. 테크놀로지회사든 공급망회사든 온라인회사든 공통적으로 큰 관심을 갖는 이슈는 혁신조직을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어찌 보면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 ‘사용경험’이라 하겠다. 흔하게 사용하는 표현으로 “유저는 정확한 반경 2㎝ 드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벽에 정확한 반경 2㎝ 구멍을 원한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모양과 어떤 기술로 어떻게 혁신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유저가 필요 없는 또는 유저가 원하는
지난 칼럼에서 더욱 진화되고 사용이 쉬워지는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불러오는 테크니컬 디자인 능력의 대중화를 지적하며, 이런 방향성이 점점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무엇인지 짚어 보았다.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필자가 글로벌 환경에서 느끼는 것은 디자이너에게 점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 변화의 감지, 그 변화를 예측하고 반영할
지난번 칼럼에서 얘기한 대로 이번에는 미래 디자인 교육이 어찌 나가야 할지 짚어 보겠다. 전통적으로 디자인 교육은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집중되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능력은 고난도의 손기술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도 디자인계는 거의 비슷한 소프트웨어, 비슷한 3차원 모델링 방법, 비슷한 스케치 도구를 가지고, 손에서
디자인과 혁신은 너무도 가까운 관계에 있다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확장과 지속성에 큰 역할을 하고, 더불어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디자인이 기여할 수 있는 마켓을 몇 배로 확장시켜 놓았다. 특히, 어디서나 가능한 온라인 접근성, 너무나 당연해진 온라인을 통한 개인 간의 비즈니스 관계 형성과 지속, 성큼 다가온 가상공간은 디자인이 필요한 공간
벤처에서 기술만큼이나 성공의 결과를 결정짓는 것이 소비자를 대면하는 디자인이다. 특히 기능의 구동이 최첨단 기술로 구현되는 혁신 서비스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두 차례 칼럼을 통해 왜 디자인이 이런 역할을 하는지, 이런 역할을 하는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지, 이와 더불어 훌륭한 디자이너를 길러낼 수 있는 디자인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소시오테크(socio-tech)를 어떻게 한국어로 번역할까 고민하다가 마땅히 대치할 단어가 없음을 느꼈다. 공영기술라고 하기도 좀 이상하고 공공기술이라고 하기도 적정하지 않은 듯하다. 왜냐하면 이도 결국 혁신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이윤활동을 하는 벤처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활발한 벤처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소시오테크 혁신(socio-te
SK그룹은 23일부터 4일간 진행한' 이천포럼 2021'이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