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오. 개발 나발!”
‘뼛속까지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김준호는 우리나라 코미디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데뷔 18년차로 ‘개그콘서트’에서는 터줏대감으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는가 하면 국내 대표 코미디 연기자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대표로 40여명의 소속 코미디언들과 동고동락하며 ‘웃음
한국 코미디가 최근 침체의 늪에 빠졌다. 공개 코미디에 국한된 코미디의 다양성을 회복해야 하고 다양한 웃음 소재 등도 발굴해야 한다. 코미디 부활의 대안을 코미디 전문가인 ‘웃찾사’의 이창태 PD와 개그맨 전문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개그맨인 김준호로부터 들어본다.
S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은 한
“개그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오. 개발 나발!”
‘뼛속까지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김준호는 우리나라 코미디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데뷔 18년차로 ‘개그콘서트’에서는 터줏대감으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는가 하면 국내 대표 코미디 연기자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대표로 40여명의 소속 코미디언들과 동고동락하며 ‘웃음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트리는 방송사 코미디의 현주소는 어떨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와 케이블TV tvN은 각각 특색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은 바로 KBS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다. 지난 1999년 시작된 ‘개콘’은 가장 오래됐으면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인기 일당백 역할을 하는 간판 코너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간판 코너 속에는 웃음의 핵, 코미디 스타가 존재한다. 프로그램과 코너의 인기는 사실상 코미디 스타의 역량이 좌우한다. 코너 속 주요 코미디언이 내뱉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행동이 프로그램의 스토리와 콩트가 되기 때문이다.
KBS 2TV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국내
1997년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해 2000년 코미디 프로그램의 원톱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조연출을 맡았다. 이후 2003년부터 연출자로서 ‘개콘’을 일구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끈 그는 바로 김석현 CP다. 김석현 CP는 2011년 케이블 채널 tvN으로 이적해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를 탄생시켰다.
“기존의 공개 코미디프로
그랬다.“코미디언은 어쩌면 사람을 정화하기 위해 고통의 짐을 지는 영웅 같다. 그들은 우리를 웃기기 위해 기꺼이 바보가 되고 백치가 된다. 그들은 우리를 눈물 나도록 웃게 하기 위해 엉덩이를 차기보다는 채이고, 몽둥이로 때리기보다는 얻어맞고, 케이크를 던지기보다는 뒤집어 써야한다.”애드가 모랭의 ‘스타’에서 코미디언에 대한 언급은 우리에게 웃음을 전달해
여자 김보성 ‘보성댁’으로 분장해 ‘의리’를 외치며 ‘의리 열풍’의 주역으로 섰다. 호스트로 출연한 tvN ‘SNL 코리아5’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전성기를 맞이한 개그우먼 이국주다.
“최근 몇 달 사이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동안 가장 소름 돋았던 순간은 바로 ‘SNL 코리아5’의 호스트로 출연했을 때랍니다. 앞서 SBS ‘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