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과 공동으로 이달 20일과 22일, 24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연세대 위당관 대강당(B09호)과 캠퍼스 일대에서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3년 1월 시작돼 이번에 5회를 맞았다.
초중고생과 대학생,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인문학 강의, 캠퍼스 투어, 에세이 공모
2024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고명환 작가. 개그맨과 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후 책과 고전을 삶의 중심에 두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독서법과 고전의 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삶의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고명환 작가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전은 수백 년 동안 검증된 모범 답안지"라
노벨문학상 수상…한국문학 전반적 관심↑'쇼펜하우어' 등 교훈 주는 철학 도서 인기K문학, 드라마·영화 제작 원천 소스로 각광
올해 한국 작가 최초로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K문학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 관한 관심이 다른 도서 구매로도 이어지면서 국내 도서·출판 시장 역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2일 교보
한강 책 사면서 다른 문학도 함께 구매문학 판매량 49.3% 증가…출판사 특수소설 안 읽는 남성 독자 점유율 높아져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품들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한국문학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강의 책을 사면서 김애란·박상영·정유정·황석영 등 한국 주요 소설가들의 작품을 같이 구매하고 있다.
20일 예스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 전자책은 '채식주의자' 1위한승원ㆍ김주혜 작가 도서 판매 역시 많이 증가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도서들이 수상 직후부터 14일까지 총 62만 부 넘게 팔렸다.
이날 교보문고ㆍ예스24에 따르면, 누적 판매 순위는 두 곳 모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많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저는 1800년대 초반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가 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습니다.
추운 겨울 가난한 구둣방 주인이 발가벗은 채 떨고 있는 한 남자를 데리고 집에 옵니다. 그 남자는 알고 보니 하나님에게 벌을 받는 중인 천사였습니다. 구둣방 주인의 집에서 7년간 일하던 그 천사는 3가지 깨달음을
여러분은 오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저는 오늘 레프 톨스토이가 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실존 인물인 예심판사 이반 일리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흔히 말하는 ‘엄친아’로 태어나서 공부를 하고 결혼도 잘하고 승진도 하며 판사로 살고 있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기다리는 시한부가 됩니다.
원인 모를 병을 앓으
나는 톨스토이를 읽을 땐 러시아 사람이 되고, 찰스 디킨스를 읽을 땐 영국 사람이 된다.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서 읽다 보면 그렇게 된다. 나는 ‘파친코’를 읽은 전 세계 독자들을 한국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책 ‘파친코’ 재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민진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인 요청을 받으면 원래 ‘We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인간은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라는 단편이 있다. 하루에 걷는 땅만큼의 토지를 받기로 한 농부는 욕심을 부리다가 원점으로 돌아오지 못해 결국 자기 키 넓이의 땅만 소유하고 죽는다는 얘기다. 당시 러시아 농노들의 땅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강했는지 엿볼 수도 있지만, 인간의 탐욕은 통제되지 않으면 끝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무대를 다 뜯어낸 자리에 '그레이트 코멧' 객석이 만들어졌다. 자리를 찾을 때 이 점을 참고해야 한다. 객석은 8열부터 시작하지만 8열이 사실상 1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좌석이 좋을까? '코멧석'의 특권은 무엇일까? 좌석에 대해 더 가까이 접근해 봤다.
브로드웨이 최신작이자 이머시브 극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대한 관심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종임 옮김)를 비롯해 8개 작품을 선정해 5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작은 △영어권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 △불어권에서 레일라 슬리마니의 소설 '타인들의 나라'와 쥘 쉬페르비엘의 시 '세상의 우화' △독어권에서 루 안드레아스-살로
모순된 삶을 산 역사적 인물이 적잖다. 어떤 사상가의 이야기는 내 눈을 씻어내고 싶을 정도이다. 최근 ‘지식인의 두 얼굴’을 읽고 난 느낌이다. 저자 폴 존슨은 “지식인들은 당대뿐만 아니라 후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만큼 공적ㆍ사적 측면에서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명성 뒤에 가려진 지식인들의 위선과 허위를 낱낱이
우리나라의 글로벌가치사슬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발동한 반도체에 투입되는 주요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와 전략물자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백색국가군에서 제외한 조치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글로벌 소싱 전략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차질로 자동차 등 국내 업계의 생태계가
대학교수들이 매년 꼽는 ‘올해의 사자성어’라는 것이 있다. 그해의 한국사회를 압축해 보여주는 올해의 사자성어에서 2019년에 교수들이 선택한 단어는 ‘공명지조(共命之鳥)’다. 공명지조는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 개 달린 상상 속의 새를 가리키는 말로 불교경전에 등장한다.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하나는 밤에 일어나는데, 이 중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
톨스토이는 “한 해의 마지막에 가서 그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했다. 해의 첫머리에 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한 결과 작은 발전이라도 이뤄냈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뜻일 게다. 다들 잘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있는 이는 흔치 않다. 그래서 12월엔 갈무리하고 지우고 잊는 게 필요하다.
매듭달(한
"제가 '안나 카레니나'를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안나의 내면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도 몰랐죠. 같은 여성인 알리나 체비크 연출가를 만나 제 안에 있는 모든 걸 끄집어낼 수 있었어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소설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가 1년여 만에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시작부터 화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와 뮤지컬 간 협업은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 이어 두 번째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사랑과 결혼 등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와 뮤지컬 간 컬래버는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 이어 두 번째다. 밀리의 서재는 ‘안나 카레니나’의 리딩북을 지난 24일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한 바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중국에서는 공자가 괴력난신(怪力亂神), 즉 괴이한 것, 폭력적인 것, 음란하거나 문란한 것, 귀신에 관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사실상 금하였고, 그 영향으로 인해 소설이 경시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는 어제 한 바 있다.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에도 이백, 두보, 왕유, 백거이 등 소설가가 아닌 시인들이 문학의 중심에 있었고 송나라 때에도 소동
“내가 누군지 알아?” vs “나는 누구인가?”.
비슷한 듯하지만 그 차이는 크다. 어감도, 질문 대상도, 답도 다르다. 전자엔 나의 계급장, 완장을 알아서 모셔 달라는 거만이 담겨 있다. 후자는 완장, 계급장을 다 뗀 민낯에 대한 겸허함이 자리한다. 전자는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질문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며 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