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1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과 그의 우호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져 진압하던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날 금요예배를 마친 수천명의 시위참가자는 이집트의 민주화 성지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과 대통령궁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통령궁 앞에 모인 시위대는 최근 포트사
이집트 혁명 2주년을 맞아 경찰 당국과 시위대가 이집트 곳곳에서 충돌을 빚어 부상자가 속출하고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혁명은 2011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축출하고 이슬람 세력의 정부 집권으로 이어진 시민혁명이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충돌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7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0년 북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혁명으로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일부 국가들에 ‘아랍의 봄’이 찾아왔지만 정권교체 이후 상황 수습이 지연되면서 새로운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다.
튀니지를 기점으로 이집트·리비아·예멘 등 4국에 새정권이 들어섰고 시리아도 정권 교체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시민혁명을 통해 독재
이집트에서 22일(현지시간) 새 헌법 초안 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과반의 찬성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무슬림형제단이 23일 전했다.
앞서 1차 국민투표에서는 56%의 찬성표를 얻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실시된 2차 국민투표의 잠정 집계 결과 70% 이상의 유권자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무슬림형
이집트군이 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찬반 세력의 충돌이 심화하자 카이로 북부 헬리오폴리스 대통령궁 입구 주변에 탱크 4대와 장갑차 3대를 일정한 배치했다.
대통령궁 주변에 탱크가 배치된 것은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직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유혈 사태는 무르시가 지난달 22일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새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새 헌법 초안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15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르시는 이날 제헌 의회로부터 새 헌법 초안을 넘겨받은 뒤 “새롭게 탄생할 민주주의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과도기가 끝나도록 이집트의 중요 문제에 대해 정직함과 공정함을 갖춘 진지한 국민적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집트 제헌의회가 29일(현지시간) 새 헌법 초안을 의회 표결에 부치고 승인했다.
이집트 제헌의회는 이날 카이로에서 가진 의회 표결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법의 근간으로 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 조항은 호스니 무바라크 과거 정권 때도 유지된 것이다.
제헌의회는 ‘이슬람은 국교’, ‘아랍어는 공식 언어’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해방)광장에 수만 명이 모여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가장 큰 시위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광장에 운집한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으며 사방에서 돌과 최루탄이 오갔다.
47세의 회계사인 한 시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