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직장 내 갑질’을 법으로 막는다.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노동정책 심의회를 열어 기업에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하는 ‘파와하라(パワハラ)’ 방지책을 의무화하는 것을 법제화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침에는 파와하라의 정의와 기업에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내년
일본에서 회사를 옮기려는 직장인들이 전 직장에 발이 묶여 오가지 못 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일손 부족에 고민하는 기업이 퇴사를 결사적으로 만류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후생노동청에 들어온 퇴사 거부 상담 건수는 해고 상담을 웃돌았다. 전국 노동국에 개별 노동 분쟁으로 접수된 개인 퇴사 문제 상담은 3만8954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으킨 이른바 ‘땅콩리턴’을 두고 비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파와하라(Power-hara)’가 사회 문제로 논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와하라’는 ‘파워 해러스먼트(power harassment)’의 줄임말인 일본의 신조어로 직장이나 일터에서 상사 등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를 괴롭히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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