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제정책 밑그림 그려…거시경제ㆍ정책 능통 가계부채·PF 등 과제 다수…정책역량 발휘 주목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새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거시경제와 경제정책 기획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4일 신임 금융위원장에 김 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이달 6080억 원 규모의 'P-CBO(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채권)'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 자금으로 공급되며, 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신보는 올 하반기 신규 자금 1조5000억 원을 포
작년 말 일몰된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다시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그간 특정 대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했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한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에 한정해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자구계획안을 이행중인 현대상선에 정책금융기관들의 지원이 잇달아 주목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21일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1600억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ABCP 발행은 지난달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현대상선에 2000억원을 대출한 산업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투자자들을
금융위원회가 건설·해운·조선 등 한계기업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금시장의 양극화로 비우량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자금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건설사, 회사채 만기폭탄에 매출채권도 눈덩이=건설사들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속속 대기하고
정부가 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빠진 건설, 조선, 해운 등 취약 업종의 회사채 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이 같은 내용의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지원 규모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이들 업종의 회사채 5조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종 지원을 위해 2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흥아해운 회장ㆍ사진)이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해운업계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는 이 회장이 지난 1월 선주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지 5개월 만에 꺼낸 카드다.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14일 천안 수협중앙회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흥아해운 회장ㆍ사진)이 14일 국내 선사들이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운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회장은 이날 천안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2013년도 사장단 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정부에게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건설업계의 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중 11조원이 올해 만기를 맞는다. 이 중 3조원은 만기 연장이 어려운 부실 대출금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PF 대출 잔액 28조1000억원 가운데 30~40%의 만기가 올해 찾아온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PF
앞으로 부실 시행사의 사업시행권 취소가 허용된다. 특히 무분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을 막기 위해 부동산사업 평가체계가 도입된다. 아울러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을 지원을 위해 프라이머리 CBO(P-CB0)를 발행하고, 대형 건설사와 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펀드 대출금리와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 하반기
2012년 임진년(壬辰年)이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 훌쩍 넘었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를 맞아 ‘승천하는 용처럼 크게 비상하길 바란다’는 인사가 새해 덕담으로 인기다.
필자 역시 올 한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 모두 크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맘은 여느 누구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리스크들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던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해 영업개시 5개월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흑자는 IBK투자증권이 영업점 18개, 직원수 400여명 확보 등 신설사 중 가장 활발한 인프라 투자를 실시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순영업수익은 90억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위기에 선 정부의 움직임이 숨가쁘다. 은행과 기업 모두를 살려야 하는 정부의 고민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그간 은행 지원으로 급한 불끄기에 중점을 둬왔던 정부가 최근에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 기업은 살리고, 구조적 부실기업은 퇴출시킨다는 고강도 구조조정 테마로 정책기조를 바꾸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연
정부가 1일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정부가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보증을 확대해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아래 고심 끝에 정부가 최선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 지원으로 부실기업의 퇴출이 늦어지고 부실을 모두 떠 앉게 되는 과거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지원 대상을 ‘회생 가
정부가 키코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 가운데 회생가능한 업체에 대해서만 구제를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업과 은행간의 사적거래에 정부가 나서서 지원할 경우 도덕적헤이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고심 끝에 은행과 기업, 정부가 서로 고통 분담하는 차원의 정책이라는 평가다.
금융위원회 임승태사무처장은 1일 “키코 손실 기업에 대해서 선별지원이 원칙”이라며 “
한이헌(62) 이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69년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경제조사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예산총괄과장, 경제기획국장 등을 지내며 경제관료로의 이력을 쌓았다.
199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당시 김영삼 후보의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 공정거래위원장과 경제기획원 차
누구에게나 사춘기 시절의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좋은 기억이든 잊고 싶은 기억이든 말이다.
올해로 창립 17돌을 맞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에게 사춘기 시절 기억은 '끔찍함' 그 자체였다. 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2조3000억원 규모에 달했던 프라이머리CBO(P-CBO) 보증이 도화선이었다.
경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