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협 단위조합,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통칭하는 상호금융기관은 은행 문턱이 높아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과 중소영세기업이 조합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조합원들에게 대출하는 공동체 조직이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은 기존 금융기관과는 다른 ‘관계형 금융’ 방식의 영업이 권유되고 있다. 관계형 금융이란 담보와 신용등급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총 27곳의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다. 이후 2년여 동안 구조조정을 거쳤다. 하지만 신뢰도가 추락한 저축은행 업계가 느끼는 체감도 아직 영하권이다. 업계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수익구조도 악화돼 사실상 존폐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량고객은 시중은행에 빼앗기고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
카드 대란 이후 부실 자산이 줄어들고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기 전까지 신용카드업은 ‘황금알을 낳는 장사’로 불렸다. 하지만 현재 카드업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가 신용카드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용카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세계 2위 보험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중견 생보사인 야마토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퇴출됐다. 지난 2001년 도쿄뮤추얼생명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몰락한 야마토는 RBC비율(지급여력) 555%의 초우량 보험회사였기 때문에 일본 보험업계의 충격은 컸다. 야마토 몰락의 원인은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때문이다. 저금리에
금융산업의 발전 및 정부가 금융산업의 신성장동력 육성 및 ‘동북아 금융허브’ 달성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금융중심지 조성 등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 금융사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특히 ‘금융은 사람 놀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준 높은 금융전문인력 육성이 한국 금융사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사상 초유의 고
올해 금융권 화두는 단연 수익성 제고다. 지난해 금융회사들은 저금리·저성장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순익이 반토막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더딘 국내 경기 회복세로 앞으로의 상황도 밝지 않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전화 및 문자메시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최초의 여성 은행장’, ‘최초의 계약직 출신 부서장’.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단어들이 요즘 들어 자주 눈에 띈다. 금융권의 비일비재한 낙하산 인사와 여성·비정규직·고졸 등에 대한 차별이 금융 선진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척박해진 영업환경에서 우수 인력마저 적극 활용하지 못하면 전체 생산성을 끌어내릴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보여주기식 일회성 활동이 아닌 소비자를 함께 살아나가야 할 미래의 동반자로 여기며 업권별 특성을 살린 장기적·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적인 성격이 큰 금융회사의 특성 탓도 있지만 정부가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면서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금융권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영업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수익 창출력도 낮아지고 있지만 금융회사는 아직 이를 타개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 패러다임이 금융회사에서 소비자로 위주로, 소수 고액자산가에서 일반서민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금융회사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성장 DNA를 갖출 필요가 생겼다.
이에 이투데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