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중국산 후판 수입 증가
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철강업체들이 중국산 후판 수입을 막기 위해 반덤핑 제소에 나서면서 후판 가격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으로 사용한다. 1년에 두 번(상ㆍ하반기)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데 수익
친환경 고부가 선박 기술력에 명암 갈려수주량 부족·인력난·수주 방식 등도 원인“중소형사, 단기간에 침체 벗어나긴 힘들 것”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대형 조선사들은 침체기를 지나 반전에 성공했지만,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은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고부가 높은 LNG선이 대부분업계 "3ㆍ4분기 흑자 기대감 커"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치 절반 가까이 채우는 등 조선업계가 올해 2분기 수주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주 행렬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와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76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적자 폭이 24.3% 늘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6조860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9년 대비 영업손실이 늘어난 것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1조6653억
삼성중공업이 3분기 적자 폭을 전분기 대비 축소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1조6769억 원, 영업손실 134억 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지만, 영업실적은 95.7%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1조6915억 원과 유사했으나 연초 계획 대비 밑돌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주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930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5년 만에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는 등 재무 안정성이 악화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7077억 원으로 작년보다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15억 원으로 4.5%
삼성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유가 영향으로 2분기 영업적자 폭을 확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31일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6915억 원, 영업손실 70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해양부문 매출액 감소로 1분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도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했다. 지난해 3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당기순손실과 부채비율 확대로 인한 재무구조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평사들은 현대로템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안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정기평가를 통해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현대로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내렸다.
나신평은 “2018년 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된 가운데 이익창출력 둔화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중단기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카타르 하수처리 프로젝트(계약금액 약 33
STX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이 자체 선박 건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자금이 부족해 자체 선박 건조도 어려운 데다, RG 발급 지연으로 수주 물량도 놓치고 있어 경영 정상화가 안갯속이다. STX조선해양은
국민연금 등 회사채 투자자와 채무조정 난항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눈물겨운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신규 수주를 통해 자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추가 지원이 이루어지면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전일 기준 신규 수주 규모는 7억7000만 달러(7척)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55억 달러)의 1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9일 “임직원들에게 추가 고통분담을 간청하기에 앞서 나부터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우리 스스로 고통분담을 위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규 지원을 결정하면서 무쟁의·무분규 지속, 전 직원 임금 10%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 지원이 결정된 배경에는 올해만 넘기면 스몰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선주들이 새 배를 발주해야하는 시기가 곧 온다는 것이다. 다만 조선업계와 전문가들은 우리보다 앞서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한계가 분명한 ‘반쪽짜리’에 그친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친
대우조선해양이 약 2.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신규 수주 계약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두 번째 신규 수주다. 오는 4월에는 또 다른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계열사와 약 2.5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위해 현재 유럽으로 출국했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해결을 위해 조건부 자율협약, 변형된 법정관리 등 다양한 카드를 놓고 검토 중이다.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행 등 금융채권기관뿐만 아니라 시장성 차입금(회사채 등)의 채무재조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8일 "산은캐피탈의 취득 가격을 볼 때 7000억 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한 것은 매각보다 회사를(산은캐피탈) 시장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매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인도 협상, 회사채 상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에서 수주한 드릴십 1척의 인도 일정을 올해 2월에서 2019년 3월로 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인도일 조정은 선주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정 지연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없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온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인도를 연기해 준 것”이
올해 최악의 수주절벽에 내몰린 조선업계가 내년에도 또 힘겨운 한 해를 보내게 생겼다. 목줄을 죄는 수주 가뭄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수주 잔량까지 바닥을 치는 ‘퍼펙트 스톰(악재가 겹치고 겹쳐서 총체 난국을 겪는 상황)’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주 목표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
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프로젝트’ 인도 지연 사태가 결국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영 정상화의 최대 변수인 소난골의 생사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3년 10월에 수주계약을 체결한 소난골 프로젝트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킨 장본인이다.
28일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101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를 3억 주에서 5억 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다. 신규 발행 주식수는 1억5912만 주다.
이날 공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