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외이사 선임에 정치권이 영향력을 휘두르는 '정치금융'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금융사 사외이사 자리가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높은 보수와 대우를 보장받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이 공시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보면 시중은행 사외이사들은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역할은 하지 않으면서 회의 한 번 참석으로 수백만원의 높은 보수를 챙기기
리딩뱅크 탈환을 노리는 KB금융그룹이 경쟁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자사 사외이사로 전격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금융사에서 전례가 없는 사례로 '리딩뱅크'의 명성을 탈환하기 위한 윤종규 KB금융의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자세가 그대로 전달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외부 주주와 2
신제윤 위원장이 KB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KB금융과 LIG손보 임직원들이 목 빼고 기다리던 ‘희망의 메시지’일 것입니다.
신 위원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보고 24일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LIG손보 인수는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KB 인
KB 내분사태 책임론이 일고 있는 KB금융지주 이사진 중 고승의 사외이사가 즉각사퇴를 결정했다. 나머지 7명의 사외이사들은 오는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과 8명의 사외이사들은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고 거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외이사들은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일
KB 내분사태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연임을 포기하고 내년 3월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KB금융 사외이사 퇴진을 LIG손보 인수 승인 조건으로 내건 만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IG손보 인수계약 종료를 불과 3주일 앞둔 상황에서 자회사 편입 승인권을 쥐고 있는 금융
금융당국이 연일 KB금융 사외이사들에게 사퇴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사진들은 ‘묵묵부답’이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국금융의 쟁점과 향후 개혁 과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KB 사태 등으로 (금융회사)지배구조에 대한 불신마저 확산되고 있는데 이제는
“사퇴는 무슨 사퇴요. 아무 계획 없어요.”
“내 거취랑 LIG손해보험 인수랑 무슨 상관인데요.”
KB내분사태에 대한 이사회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외이사들이 전한 답변이다. 새 회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이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에도 이들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의
올들어 금융지주회사의 하루 평균 수입이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지주 회장의 연간 총수입은 최대 30억원을 넘는다. 지주 회장이나 금융당국의 지시만 받들어 '거수기'라고 비난받는 사외이사들도 회의 한 번에 500만원 넘게 받는 거액 연봉을 챙긴다.
이들은 막대한 연봉을 받으면서도 경영에 대한 책임은 거의 지지 않는다. 주주들
“한국IBM이 국민은행을 점점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KB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한국IBM에 대한 금융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일련의 내분 사태가 한국IBM 대표가 이건호 행장에게 보낸 이메일 한 통에서 시작됐다는 지적과 함께 은행권 맏형으로 불리던 국민은행이 IT기업에 놀아났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
KB금융지주가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후보로 선정된 사외이사들의 임명이 이달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만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은 이날 이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후보인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의 경우 한국은행 총재 하마평에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