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일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국내 해운 및 조선업 관련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미래에셋증권·멀티에셋자산운용과 3자간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10억 달러 규모로 출범한 산업은행 선박펀드 'KDB 오션밸류업펀드'의 하위 프로그램으로, 투자금 5000억 원을 산업은행과 미래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캠코가 유동성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사 구원투수로 나선다. 이들 정책금융기관은 펀드를 조성해 해운사가 구매하는 선박에 후순위대출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세 기관이 각각 조성하는 펀드 규모만 2조5000억원에 달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운사들이 업황 불황과 유동성 위기가 겹치면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KDB산업은행은 조선ㆍ해운사, 시중은행 등과 공동으로 10억달러 규모 ‘KDB오션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제1호 투자를 실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은은 주축 투자자로서 KDB오션밸류업 펀드에 7억달러를 투자하며, 해운·조선사와 금융기관은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해당 펀드에 참여한다. 투자 대상은 국내외 해운사의 신조 및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