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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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는 지난 9월부터 11월22일까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소아 환자 225명을 분석한 결과, 13.6%(31명)에서 마이코플라즈마균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3세가 39%(12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5세 22%(7명), 6~7세 16%(5명), 8세 이상 13%(4명), 0~1세 10%(3명) 순이었다. 특히 폐렴 중증도를 나타내는 혈청가 수치(160-20480)가 1280이상인 소아도 무려 77%에 달했다.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면 기침, 천명, 발열, 인후통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소아에게는 호흡곤란, 빈호흡, 흉통 등 호흡기질환이 발생한다.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폐렴에서는 천명이 나타날 수 있고 천식 발생, 증상 악화 확률이 높아져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약 10~15% 정도는 중증 폐렴으로 진전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린이들을 간접흡연에서 보호하고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식기나 수건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환경에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잘못된 치료는 천식, 알러지, 만성기침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은 폐의 만성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아이가 보채며 열과 기침을 동반할 경우 염증이 심해져 기도와 폐에 손상이 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 소식에 네티즌은 "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가 3~4년 주기로 온다네요", "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 꼭 숙지하시고 겨울 나시길", "영유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의,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