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4자회담 평화안 도출…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

입력 2015-02-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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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휴전키로 합의…지난해 9월 민스크 협정도 무산돼 실행이 관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오는 15일 0시를 기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개국 정상은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휴전 합의를 도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화기 철수와 비무장지대 창설에 관한 합의도 이뤄졌으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특수지위도 부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정으로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러시아 경제를 더 큰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갈등 고조를 피했다며 푸틴이 최대 승리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민스크 협정이 맺어졌지만 곧 교전 재개로 휴전이 무산됐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지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쉽게 끝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매우 많은 작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러시아군과 장비 철수 등 즉각적이며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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