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2배ㆍ슈퍼 UHD TV 첫 선… ‘듀얼 프리미엄’ 전략

입력 2015-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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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2.0으로 스마트TV 시장 주도권 강화

▲LG전자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선보인 슈퍼 UHD TV. 사진 왼쪽부터 각각 55인치, 65인치, 65인치 2015년 형 LG 울트라HD TV.(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모델 수를 두 배 이상 늘린 ‘OLED TV’와 화질을 한 단계 더 개선한 ‘슈퍼 UH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2015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OLED TV’로 최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UHD TV의 화질을 뛰어넘는 ‘슈퍼 UHD TV’로 프리미엄 시장 자체를 확대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5종이었던 OLED TV 모델 수를 올해 두 배 이상인 1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LG전자는 OLED TV의 독보적인 강점들을 ‘AㆍBㆍCㆍD’로 정리해 설명했다. AㆍBㆍCㆍD란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Angle)’, 완벽한 ‘블랙(Black)’,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Color)’, 얇고 세련된 ‘디자인(Design)’을 각각 뜻한다.

OLED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불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어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기존 LCD TV와 달리 화면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완벽에 가까운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LG전자는 확대된 OLED TV 라인업과 함께 화질이 개선된 새로운 UHD TV 시리즈인 슈퍼 UHD TV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기존 LCD 기반의 U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였고 새로운 화질 엔진을 장착해 명암비도 크게 향상됐다. LG전자는 올해 79ㆍ65ㆍ55ㆍ49ㆍ43인치 등 슈퍼 UHD TV 11개 모델을 출시해 전체 LCD 기반 UHD TV 중 25%에 달하는 라인업을 구축한다.

LG전자는 슈퍼 UHD TV에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밝기ㆍ색감ㆍ해상도를 최적화시켜주는 ‘U클리어+ 엔진’,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UDR(Ultra Dynamic Range)’ 기술, 고음을 처리해 주는 트위터 스피커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에 자체 플랫폼인 ‘웹OS 2.0’을 탑재했다.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들이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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