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삼성정밀화학 지분 일부를 처리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헤르메스는 공시를 통해 특별관계자와 함께 지난 6일 삼성정밀화학 주식 10만113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 평균 단가는 4만1495원으로 총 42억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기준 헤르메스의 보유 지분(119만4234주· 지분율 4.629%)은 대량 보유 사실 공시 지분율인 5% 밑으로 줄었다.
앞서 헤르메스 측은 지난달 26일 장내 매수를 통해 1만3693주를 평균 3만6587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헤르메스 측의 지분 매수 공시에 삼성정밀 주식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장중 최고 4만4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헤르메스 측은 5% 이상 보유 사실이 드러난데다 주식까지 상승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차원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